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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영화 <기생충> 소개, 줄거리, 해석 등

by 꾸믈꾸는무너 2024. 1. 20.

나무위키 제공_<기생충>

한 집에서 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기생충>의 소개 및 줄거리와 해석을 통해 조금은 의문이 드는 제목, 기생충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기생충> 소개

2019년 5월 30일에 개봉했고,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블랙 코미디 서스펜스 영화이다. 국내에서는 천만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하였고, 큰 이슈로 많은 나라에서도 개봉되었다. 비영어권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인정하여 칸 영화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영화계에서 최고상들을 휩쓸었다. 기생충의 주된 주제는 신분계급에 따른 사회적 불평등,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인종차별이다. 영화의 출연진은 송강호, 장혜진, 이선균, 조여정, 이정은, 박명훈, 박소담, 최우식 등이 있다. 인물들은 맡은 역의 신분을 실감 나게 연기하여 몰입감을 증폭시켰고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기생충은 다른 생물체를 숙주로 삼아 그 속에 들어가 양분을 빨아먹으며 일방적으로 이득을 보며 살아가는 작은 생물이다. 기생충이 인간화된다며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 들일 것이다. 기생충의 숙주가 되는 박사장(이선균), 기생충으로 살아가는 기택네(송강호), 국문광(이은정)이다. 기생충이 되어 남에 집에 사는 기택네와 국문광은 소름 끼치는 치밀함과 비열함을 잘 표현해 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줄거리  

반지하에 살고있는 기택네는 온 가족이 모여 다 같이 피자박스를 접으며 영화는 시작된다. 여러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 기택(송강호), 해머 던지기 선수 출신의 어머니 충숙(장혜진), 명문대 4수 지망생의 첫째 기우(최우식), 미대 지망생의 둘째 기정(박소담)으로 백수 4인 가족이다. 소독 가스차가 지나가면 온 집안의 창문을 닫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그들은 달랐다. 어디서 인지는 모르지만 자꾸 기어 나오는 벌레들을 공짜로 소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에서 손을 쭉 뻗어야만 간신히 윗집이나 근처 카페에서 나오는 무료 와이파이가 터지기에 기우와 기정은 한 명도 들어가기 부족한 변기 옆공간에 몸을 꾸겨 인터넷을 겨우 이용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의 발단은 기우의 친구 민혁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된다. 민혁은 유학을 가야 했고 기우에게 자신이 맡고 있던 부잣집 딸의 영어과외를 제안한다. 대학을 다니지 않고 있던 기우의 학위를 위조하기 위해 기정은 자신의 미술 능력을 발휘한다. 여러 증명서를 들고 고급진 대저택에, 가정부 문광까지 우아한 박사장네로 면접을 간다. 문광은 박사장이 이 집에 들어오기 전 집주인일 때도 일 하던 가정부여서 사실상 이 집에 가장 오랜 기간 있던 사람이기도 하다. 기우의 위조된 화려한 학력처럼 연교(박사장 와이프)의 마음에 쏙 들게 수업을 하였고, 자신의 막내아들의 미술선생님도 소개해줄 수 있냐는 요청에 기우는 자신의 동생 기정을 유학파 미술가라고 소개하고 남매는 일하게 된다. 이것을 기회로 삼아 박사장의 운전기사로 자신의 아빠를 소개하고, 새로운 가정부를 위해 자신의 엄마를 소개하며 온 가족은 기생충처럼 박사장의 집에 들어와 일을 하며 그 집을 자신들의 집인 것 마냥 자유를 누린다. 문광의 자리를 꿰찬 충숙은 누구도 알지 못했던 대저택의 지하를 발견하게 되고 거기서 문광과 그의 남편이 아주 오래전부터 숨어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석

영화의 기생충은 피지배층을, 숙주는 지배층을 의미한다. 하지만 기생충들이 성충이 되어 숙주를 위협한다. 단순히 부유함과 가난함이 아닌 계급층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함축적으로 나타나 있다. 영화에서는 계급층으로 나누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다 같은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여러 장치들이 많이 나와있다. 백수 가족이 취직한 후 박사장은 아내 연교에게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말하지만 코가 둔한 연교는 잘 인지하지 못하다 남편의 말을 들은 후 감지하기 시작한다. 어떠한 편견에 대해 군중에 휩쓸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음으론 인간은 다 같은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정이 자신의 아버지를 운전기사로 취직시키기 위해 일부러 흘린 팬티를 발견한 박사장은 윤기사를 저질스러운 사람으로 기정사실화 하며 아내와 함께 험담을 한다. 하지만 그들은 잠자리에서 차에 떨어진 팬티를 생각하며 더욱 흥분한다. 고상한 척하지만 결국 자신들이 더 즐기고 있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박사장 부부의 잠자리씬과 마지막 지하실에 쌓여 있는 콘돔의 장면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